
GC녹십자 계열사 지씨셀이 개발 중인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의 임상 1a상 중간결과가 2025년 12월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발표되었습니다. CAR-NK는 기존 CAR-T 세포치료제와 달리 Natural Killer(NK) 세포를 활용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환자 개인의 세포를 추출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임상 결과에서는 혈액암 환자들에게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특히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던 난치성 환자들에게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관찰되었습니다. CAR-NK 기술은 'Off-the-shelf' 방식, 즉 사전 제조된 세포치료제를 필요할 때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GC녹십자는 이번 중간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논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NK세포는 T세포보다 부작용이 적고, 면역거부 반응이 낮아 동종이식(allogeneic) 치료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확장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 바이오 기업들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CAR-T에 이어 CAR-NK, CAR-M(대식세포) 등 다양한 면역세포 플랫폼을 개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GC녹십자의 GCC2005는 2026년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며, 성공 시 혈액암뿐 아니라 고형암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ASH 발표는 K-바이오의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