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에이전트가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자율적으로 신약 후보를 발견한다." 미국 바이오텍 기업 Variant Bio는 1월 6일, 자율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신약 발굴 플랫폼 'Inference'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Inference 플랫폼은 Agentic AI(자율 AI 에이전트) 기술을 사용해, 글로벌 연구에서 수집한 독점 및 공개 인간 유전체 데이터와 대규모 생물학적 데이터셋을 분석해 신약 후보를 발굴한다. Variant Bio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독일 제약사 보링거 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다년간 연구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선급금과 마일스톤 지급금을 합쳐 1억 2,000만 달러(약 1,7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 Agentic AI는 기존 머신러닝과 무엇이 다를까? 기존 AI는 데이터 입력 → 분석 → 결과 출력의 단순 흐름으로 작동하지만, Agentic AI는 목표를 설정하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데이터를 탐색하며, 중간 결과를 평가하고, 필요 시 전략을 수정하는 자율성을 갖는다. Variant Bio의 Inference 플랫폼은 신약 타겟 발굴, 유전적 변이와 질병의 연관성 분석, 약물 반응 예측 등을 자동화하며, 인간 개입 없이도 다음 실험 단계를 스스로 설계한다. 이는 신약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극적으로 줄이는 혁신이다. Variant Bio는 이미 여러 제약사와 총 2억 달러(약 2,900억 원) 규모의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Inference 플랫폼을 연구 파트너들에게 제공하며,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라이 릴리도 지난해 AI 기반 플랫폼 'TuneLab'을 출시하며 바이오텍 기업들에게 자사의 수년간 연구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모델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과 타케다도 독점 데이터를 공유하며 AI 기반 신약 발굴 협력을 발표했다. 2026년은 제약사들이 AI 플랫폼과 데이터를 적극 개방하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