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당제약이 자체 개발한 경구용 인슐린 신약 후보 SCD0503의 글로벌 1/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했다. 3월 20일 공시 직후 주가는 단 하루 만에 18% 급등하며 장중 시가총액 21조 3,698억 원을 기록, 에코프로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랐다. 종가 기준 111만 5,000원으로 올해만 379% 올랐다. 인슐린은 위산에 쉽게 분해돼 지난 100년간 주사제만 가능했다. 전 세계 인슐린 소비량의 약 90%를 차지하는 제1형 당뇨 환자가 첫 타깃이다. SCD0503이 임상에 성공한다면 글로벌 인슐린 시장($40B, 약 60조 원) 자체를 뒤흔든다. 유럽 임상시험도 병행 제출 중이며, 정상혈당 클램프 조건에서 피하주사 인슐린과 약동학·약력학 동등성을 확인하는 설계다. 임상 결과는 2026년 연말 확인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성공 시 세계 최초 경구 인슐린 개발에 가까워져 수십 조 원 규모의 기술수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구 제형의 흡수율·안정성 확보라는 기술적 난제가 남아 있어, 연말 데이터 공개 전까지 변동성은 피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