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가 한국을 글로벌 임상 허브로 찍었다

5년간 5억 달러(7,400억 원) 투자 — 투자금의 97%가 한국 임상으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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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 Lilly가 보건복지부와 MOU를 체결하고, 2026년부터 5년간 총 5억 달러(약 7,400억 원)를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에 투자한다고 공식화했다. 핵심은 'Lilly Gateway Labs Korea' —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지원 거점으로 한국 바이오벤처를 글로벌 파이프라인에 연결하는 구조다. 투자금의 97%(4억 8,600만 달러)가 한국 내 글로벌 임상시험에 투입된다. 투자금의 97% 임상 투입은 단순 재정 지원이 아니다. 릴리가 한국을 실질적인 글로벌 R&D 거점으로 지정했다는 의미다. 릴리는 비만(GLP-1), 알츠하이머, 면역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한국 내 임상 참여가 늘어나면 환자 데이터·임상 인프라·의료진 역량이 동시에 쌓인다. K-CRO 산업과 CDMO 수요의 동반 성장도 따라온다. 릴리의 행보는 AstraZeneca의 $14B 중국 투자와 맞붙는 구도다. 중국 대신 한국을 아시아 임상 허브로 선택한 전략적 결정이다. 정부의 'K-바이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 목표와 맞물려 한미약품·유한양행·SK바이오팜 등과의 공동 임상·기술수출 논의도 탄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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