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꾸는 신약 혁명! 글로벌 빅파마들이 17조원 베팅하는 이유”

인공지능(AI)이 신약개발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며 글로벌 제약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발한 새로운 항생제가 동물실험에서 놀라운 효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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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혁신적인 항생제는 성병인 임질을 일으키는 임균과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3600만개의 화합물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AI 모델을 훈련시켰으며, 기존 항생제와 유사한 물질은 제외하고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화합물도 배제하도록 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AI 신약개발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지난달 장쑤헝루이제약과 중국 사상 최대 규모인 125억 달러(17조 4000억원) 규모의 12개 신약 후보 물질 개발 및 판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도 지난 6월 중국 석약(CSPC)제약 그룹에 50억 달러(7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합의했으며, 프랑스 사노피는 4월 에렌딜 랩스와 17억 달러(23조 4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AI 모델이 단순히 기존 화합물을 검색하는 것을 넘어 자유 설계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물질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8개에서 19개의 원자로 구성된 화학물질 수백만 개의 데이터를 분석해 신물질을 설계하는 방식과 AI에 완전히 자유로운 설계를 맡기는 두 가지 방식을 모두 활용했다. 이러한 AI 기반 신약개발은 기존 10~15년이 걸리던 신약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공률이 매우 낮았던 신약개발의 성공 확률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뉴로핏,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온코크로스 등이 AI 기술을 앞세워 국내외 기업·기관과 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